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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일이?

광역버스 민폐녀, 자기 권리를 인권으로 착각하는 한국인들

12월 28일 보배드림 커뮤니티에 올라 온 광역버스 민폐녀 논란 l 현장잇슈

 

 

 

 

흔히 내가 한국의 안 좋은 모습에 대해 비난을 하면 대부분 사람들은 내게 묻는다. " 넌 한국인 아니야? "

나를 만들어 주신 부모님의 국적을 비롯 조상님들까지 토종 100% 한국인임은 맞지만 대체 그것이 잘못 된 점을 언급하는 것과 무슨 관계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렇다면 외국인만 한국에 대해 비난할 자격이 있다는 것인지 말이다.

잘못 된 부분에 대해 반성하고 개선하려는 움직임보다 우리는 잘못 된 건 감추고 좋은 것만 부각시키려는 경향이 강한 것 같다. 하지만 나는 반대이다.

 

좋은 건 대부분 사람들에게 다 좋은 영향을 주므로 언급할 필요가 없지만 잘못 된 건 피해만 주므로 자주 언급해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기적이고 잘못 된 사고를 가진 사람들의 무개념적 행동에 대해서는 더더욱 말이다.

요즘들어 더 심각하게 느끼는 건 대부분의 MZ세대들은 " 남에게 피해 안주면 상관없지 않나. "라고 생각을 한다는데 있다.

이게 왜 문제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중요한 건 ' 남이 느끼는 피해 정도를 왜 자신이 가늠(판단)하려고 하는 것 '에 있다는 뜻이다. 

 

28일 보배드림에는 ' 광역버스 민폐녀 '하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버스는 잠실광역환승센터에서 경기도 한 지역으로 가는 노선의 버스로 과거에는 이용객들의 증가로 인해 입석을 허용해주기도 했지만 안전사고가 빈번해 입석이 금지되었다. ( 입석 : 서서 탑승하는 행위 )

그런데 한 여성이 자신의 짐이 많다는 이유로 옆좌석에 짐을 올려두었고 한 승객이 자신의 자리라며 짐을 치워줄 것을 요청하자 " 제 물건에 손대지 마세요. ", " 자리가 없으면 승객을 받지 말아야 하는 거 아닌가. " 라며 되려 화를 냈다는 것이다.

 

 

 

 

인권, 인권하니까 자신의 권리가 인권인 줄 착각하는 우리 사회

 

사실 이런 행태가 사회적인 문제로 발전 된 것은 그리 오래 된 일이 아니다. 인권에 대한 강조가 부각되면서 마치 자신의 권리를 인권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인권은 ' 인간으로서 누릴 수 있는 기본적 권리 '인데 자신의 권리가 인권인 줄 착각하는 것이다. 짐을 올려두어야 하는 건 자신의 편의이고 요금을 내고 탑승했으니 좌석에 대한 권리가 있는 건 승객인데 1인 요금을 내고 2인 자리를 차지하는 걸 권리로 생각하는 것이다. 왜? 내가 먼저 탔으니까.

 

 

 

좌석을 뒤로 젖히거나 취식이 금지 된 공간에서 취식을 하는 이용객들, 지나친 인권 강조가 만든 부작용들이다.

 

 

 

 

이런 무개념들은 종종 찾아볼 수 있다. 특히 비행기 좌석, 열차 좌석 등에서도 뒷사람의 불편은 생각하지 않고 ' 편히 갈 내 권리 '만 생각하는 무개념들, 취식이 불가능한 공간에서 배고프니까 먹어야 할 자신의 권리만 생각하는 무개념들에 대한 소식을 우리는 쉽게 접할 수 있다. 이게 다 권리의 존중을 강조하다 보니 자신의 권리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무개념들이 양산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권리 존중은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타인의 권리도 생각해야 하는 공동체 사회임을 교육해야 하는데도 우리나라는 일차원적인 권리 강조만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니 신고를 하거나 법에 호소를 해도 아무런 제재나 중재가 어려운 것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분쟁이 일어나면 자신이 겪는 불편, 피해만 생각할 뿐 상대방이 받는 불편과 피해에는 무감각하다.

문제는 위의 상황에서 민폐녀가 받는 피해는 사실 없다. 짐을 많이 가지고 탄 건 개인 사정일 뿐, 그에 대한 요금은 지불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만약 2인 요금을 내고 탑승했다면 애초 문제될 게 없었던 상황이다.

버스 기사와 여러 승객들의 항의에도 민폐녀는 법만 믿고 버티기를 시전했고 결국 해당 승객은 목적지까지 버스 출입 계단에 앉아서 갔다고 한다. 

 

 

 

 

 

사회적 민폐들, 가장 좋은 처벌은 신상공개형. 비양심과 무개념을 알려서 망신을 줘야 

 

자신의 권리만 생각할 뿐, 타인의 권리 따윈 안중에도 없는 한국인들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이러한 사회적 민폐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처벌은 개망신이다.

신상공개를 통해 ' 얼마나 이기적이고 무개념인지를 알려야 '한다. 그래야 본인의 잘못이 무엇인지, 또 자신의 무개념이 얼마나 큰 사회적 문제인지를 깨닫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사람들에게 벌금, 사회 교육 따위는 아무런 효과가 없다.

우리가 사는 사회는 더불어 사는 사회이다. 개인의 권리도 존중되어야 하지만 그 이전에 모두의 권리가 먼저 선행되어야 한다. 그래서 법이 있고 규칙, 규정이란 게 존재를 하는 것이다.

 

해당 좌석에 승객이 없다면 짐을 올려놓든 누워서 가든 문제될 게 없다.

법과 규정 등을 떠나 누구도 해당 여성에게 무어라 할 수도 없고 할 생각도 없을 것이다. 사과는 커녕 자신의 짐과 자신의 편의만 생각한 민폐녀. 내년에는 좀 정신 차렸으면 좋겠다.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걸 감사하게 여기시길. 외국이었으면 버스 회사에서 환불해주고 하차 명령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우리나라니까 말로들 항의하다 그냥 참고 마는거지. 사실 이러는게 더 안 좋은 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