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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일이?

빙판길 만든 20대 유튜버들, " 장난이었다. " 해명에 네티즌들 비난

고의로 빙판길을 만들고 넘어지는 사람들 촬영한 유튜버들이 있다고 한다. l SBS

 

 

 

 

1인 방송 시대이다 보니 종종 조횟수, 구독자 수 때문에 도가 지나친 장난이나 영상촬영을 감행하는 몰지각한 분들이 많아지는 듯 하다. 또한 마치 개인방송 촬영이 대단한 법적 권한을 지닌 것처럼 생각하는 분들도 많아졌다.

틱톡커를 하든, 유튜버를 하든, 밖에서 어떤 주접을 떨던 그것은 개인의 자유겠지만 타인의 안전, 권리를 침해하면서까지 하는 행위는 결코 민주주의도, 자유주의도 아닌 민폐이며 소위 ㅂㅅ 짓일 뿐이라는 걸 좀 알았으면 좋겠다.

 

최근 고의로 빙판길을 만들고 카메라를 설치, 길을 지나가던 행인들이 넘어지는 영상을 촬영하려던 20대 두 명이 논란이 되고 있다고 한다. 겨울철에 도보나 도로가 얼어붙는 일이야 비일비재한 현상이지만 문제는 고의로 얼렸을 때이다.

날씨와 기온으로 길이 얼었다면 이는 자연적 현상이므로 보행을 하다 다친 경우 자신이 직접 치료를 하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누군가 고의로 길을 얼렸다면 이는 엄연히 문제가 될 수 있다. 더군다나 그 장면을 영상으로 담으려고 했다면 더더욱 문제가 될 것이다.

 

 

 

 

" 장난이었다, 문제가 될 것 같아 뜨거운 물을 부었다. " 해명한 그들, 정신 좀 차리시길

 

솔직히 20대의 나이라면 이제 사리분별, 구분은 제대로 할 나이가 아닌가 싶다. 얼마나 생각이 떨어지면 그런 발상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 이런 사람들이 앞으로 10년, 20년 후에 이 사회를 이끌어 나갈 주요 세대 "라고 생각하니 참 답답해진다. 속된 말로 조횟수, 구독을 위해 타인이야 다치든 말든 본인들은 돈만 벌면 된다는 같잖은 생각에서 한 일이 아닌가 싶다. 돈을 벌고 싶으면 일을 더 열심히 하거나 가서 막노동을 뛰던가 해야 되지 않을까.

 

 

 

최근 개인방송 촬영이라고 하면 다 허용되는 줄 착각하는 분들이 넘쳐나는 듯 하다.

 

 

 

 

이들의 철없는 행동으로 행인 6명이 넘어져 다쳤다고 하는데 제발 이런 일에 대해 보다 심각성을 우리 사회가 가졌으면 한다. 따지고 보면 " 사과하고 치료비 물어주면 되는 거 아냐. "라고 쉽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게 아니다.

그러한 인식이 만연해 있기 때문에 심각성을 모르고 계속 이런 비슷한 유형의 문제들이 발생되는 것이다.

많은 분들이 잘못에 대해 사과하면 되는 거 아니냐고 생각을 하는데 그건 당연한 일이고 사과를 한다고 해서 끝이 아니라는 걸 깨달아야 한다. 이게 바로 우리나라 사람들의 사고력 한계라고 나는 생각한다.

 

이해가 안되는 분들을 위해 예를 들어보겠다.

A라는 사람이 길을 가는데 B라는 사람이 갑자기 나타나 A를 때렸다고 가정해보자. A와 B는 일면식도, 어떤 일로 이해관계가 있는 사이도 아니다. 그러면 일단 B는 A에게 사과를 해야 할 것이다. B가 사과를 하면 이 문제는 끝이 나는 것일까.

아닐 것이다. 사과는 A가 맞는 것에 대한 사과인 것이고 문제는 ' 왜 B가 A를 때렸는가. '에 있으니 이 원인이 해결되어야 이 문제는 비로소 끝이 나는 것이다. 물론 이렇게 풀어놓으면 많은 분들이 " 다 아는 내용, 당연한거지. " 라고 하시지만 정작 우리나라는 이 당연한 것을 제대로 못하기 때문에 별 일도 아닌 사소한 분쟁이 만연한 것이다.

대부분 " 사과하고 배상했으니 된 거 아냐! "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좀 엄벌에 처해졌으면 좋겠다. 진짜 외국에선 ㅂㅅ 짓하다가 총도 맞는다던데... l SBS

 

 

 

 

| 처벌은 원래 잘못의 농도에 비해 과해야 예방효과가 있다

 

병법을 보면 공격의 수에 10배가 있어야 방어를 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 이를 위와 같은 문제에 대입해보면 ' 잘못하기는 쉬워도 예방하기는 어렵다. '는 논리로 풀어볼 수 있다.

따라서 외국의 경우를 보면 우리의 시각에서는 " 너무 심한 거 아닌가. "라고 할 정도로 사소한(?) 사안에 대해 유난을 떠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우리나라는 " 뭘 그 정도 잘못을 가지고 인생을 망치게 해. 사과하고 변상했으면 그냥 용서하지. "라고 안일한 생각을 주로 하지만 외국의 경우는 " 확실히 처벌하지 않으면 유사한 사건은 또 벌어진다. "라고 생각을 한다.

그래서 아무리 어린 청소년이라도 그 잘못의 정도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할 경우에는 어려도 처벌하는 집행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나는 바로 이러한 주의에 동의를 한다. 잘못에는 나이가 없다고 생각하는 주의이다.

 

만약 저 장난이라는 행동으로 노약자나 어린아이가 지나가다 넘어져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일이었다.

죽은 다음에 결과를 가지고 논하는 건 이미 무의미하다. 엄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