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 소식

일본 패배, 아시안컵 4강 구도 정해졌다.

일본이 이란에게 2 : 1 역전패를 당하면서 4강 진입에 실패했다.

 

 

 

 

일본이 결국 이란에게 무릎을 꿇었다. 아시안컵에서 중동팀들에게 약한 모습을 보여왔던 일본이기에 경기 직전 불안함은 있었지만 그래도 해볼만한 경기라고 생각했다.

이란과 일본의 경기는 경기 초반부터 불꽃이 튈 정도로 격렬했다. 사실상 4강 진출권을 노리는 팀들 중 약팀은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일본으로서도 반드시 꺽어야 하는 과제였다.

 

전반전에는 일본이 골을 성공하면서 불안한 리드를 이어갔고 이란은 이렇다 할 공격을 제대로 해보지도 못한 채 마무리 지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일본이 이기는 듯한 분위기였다.

하지만 후반전 이란이 일본에게 동점골을 넣으며 분위기는 이란에게 넘어갔고 결국 PK를 따내며 이란은 일본에게 역전골을 성공했다. 일본이 못했다고 볼 수는 없는 '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경기 '였다.

 

 

 

 

일본 팬들, 일본 대표팀 맹비난

 

일본도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아시안컵 왕좌에 오르지 못했기에 우승을 향한 염원은 우리 못지 않을 것이다.

잘할 때는 최고의 국가대표이지만 패배하는 순간 비난을 받는 것도 국가대표의 숙명이 아닐까 싶다.

" 그 기회를 살렸더라면... ", " 거기서 그런 실수만 없었더라면... "이라는 아쉬움들은 분노로 바뀌고 대표선수들을 비난할 수 밖에 없는 스포츠나 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 만약에... '가 발산된다.

사실 이는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이다. 지금이야 영웅, 최고, 월클이라며 찬사를 쏟아내지만 패배하는 순간 온갖 비난을 받을 수 밖에는 없을 것이다.

 

 

 

충격에 휩싸인 일본 관중들, 그 마음 알 듯 하다.

 

 

 

 

아시안컵 4강 대진 확정

 

아시안컵 4강 라인이 확정됐다. 7일 자정에는 우리나라와 요르단이, 8일 자정에는 카타르와 이란이 맞붙게 된다.

우리나라를 제외하면 모두 중동권 국가(서아시아권)들이 이번 4강에 합류한 것이다.

이는 동북아시아와 서아시아의 패권 다툼으로도 볼 수 있다. 아시아라는 큰 틀 안에서 말이다.

우리로서는 이란보다는 카타르가 조금 쉬울지도 모르겠다.

카타르가 초반에는 강세를 보였지만 대회가 진행될수록 경기력이 약화 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