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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효모의 새 발견, 냄새만으로 치매와 암 위험률 억제한다는 연구결과

맥주나 와인의 냄새만으로도 치매, 암의 위험률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모든 사물과 물질에는 상관관계라는 게 존재한다.

백해무익한 물질도 100% 나쁜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술은 간암, 간 질환 등을 유발하는 물질로 잘 알려져있다.

우리 조상들도 " 좋게 쓰이면 약이요, 나쁘게 쓰이면 독이다. "라고 했듯 어떻게 먹고 활용하는가에 따라 좋은 효능을 얻을 수도 있고 나쁜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리버사이드 캠퍼스의 아난다산카르 레이 분자·세포 ·시스템생물학과 교수 연구팀은 맥주나 와인에서 나오는 냄새 물질인 디아세틸이 인간의 DNA를 변화시키지 않고 유전자 발현에 영향을 주는 방식으로 암, 알프하이머같은 치매질환의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를 밝혀냈다고 생명과학 학술지 중 하나인 e 라이프에 발표했다고 한다.

 

 

 

 

술 못 마셔도 술자리에 가면 좋은 점, 디아세틸은 현재 암 치료 연구에도 사용되는 물질과 유사하다

 

연구팀은 맥주, 와인 또는 잘 익은 과일에서 나는 냄새만 맡아도 암, 알츠하이머같은 치매 질환의 위험률을 낮추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를 실험을 통해 밝혀냈다고 언급했다.

알츠하이머는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 중 하나로 알려져있다. 현재에도 치료제는 없지만 진행을 늦춰주는 치료제가 임상시험 중에 있다.

 

알츠하이머에 걸리는 이유는 베타 아밀로라는 작은 단밸질이 과도하게 생성돼  뇌에 침전되면서 세포에 영향을 주는 것이 그 시작이라는 것이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이전까지의 연구에서는 HDAC 억제제라는 약물이 유전자 발현 방식을 변화시키고 염증을 낮춤으로써 암이나 치매 질환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확인한 바 있다.

 

 

 

HDAC는 히스톤이 DNA를 더 견고하게 감싸주도록 하는 효소라고 한다

 

 

 

HDAC억제제는 현재 혈액암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데 발효식품에서 발견되는 디아세틸이라는 천연 물질을 이용해 더 확실한 치료제로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이 열린 것이다.

디아세틸은 휘발성 냄새분자의 일종으로 버터 맛이 나는데 맥주나 와인의 발효과정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된다고 한다.

연구진은 초파리, 생쥐, 그리고 사람에게 다양한 용량의 디아세틸을 노출시켰고 그 결과를 분석했다고 한다.

그 결과 신경모세포종 세포가 디아세틸에 노출이 되자 증식을 멈춘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HDAC억제제 대신 디아세틸을 적용할 수도 있다는 의미도 된다.

 

더불어 초파리에게서는 신경퇴행 진행 속도가 늦춰지는 결과도 나타났다고 한다.

연구팀 교수는 " 냄새에 노출되는 것만으로도 유전자 발현의 직접적인 변화가 된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 "이라고 밝히면서 " 디아세틸은 세포막을 통해 세포핵에 도달할 수 있다. "라고 설명했다.

다만 건강하고자 한다며 많은 양의 디아세틸 냄새를 맡아야 한다는 건 아니라고 덧붙였다.

그렇지만 대단한 발견이고 놀라운 일임은 틀림이 없다. 간혹 맥주, 와인 냄새를 맡으라는 뜻이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