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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일이?

손님 뒷담화에 조롱까지 곁들인 카페 사장, 인천 청승 카페 논란

이젠 카페에 혼자가서 음료 한잔도 마음놓고 먹지 못하는 시대가 됐다.

 

 

 

 

장사의 기본적인 덕목은 서비스 정신이다.

과거에는 " 손님이 왕이다. "라는 말이 유행했지만 먹고 살만해진 21세기에 그런 말은 통용되지 않는다.

물론 장사를 하는 자영업자나 매장에서 근무하는 파트타이머들도 누군가의 소중한 자녀이자 가족이기에 함부로 무시하거나 갑질을 해서는 안되겠지만 손님도 마찬가지이다.

더군다나 그 손님들이 있어야 매장이 유지, 운영되는 자영업자들에게 손님은 왕까진 아니여도 소중한 고객들일 것이다.

 

아무리 고객이 소중하다고 해도 매장의 실질적인 주인은 사장이다.

그래서인지 종종 고객에게 함부로 말을 하거나 갑질을 하는 사장들도 더러 볼 수 있다. 자신들의 시점에서 상대를 평가하거나 SNS상에 이를 올려 조롱대상으로 삼는 경우가 바로 그러하다.

최근 인천의 한 카페에서 혼자 매장에 와서 음료를 마시면서 선물을 제작하던 고객을 조롱한 카페가 논란이다.

해당 카페는 인천에 있는 카페라고 한다.

 

 

 

" 배달시키면 되지, 청승맞아보인다. "라고 SNS 올린 카페 사장

카페에서 종이꽃다발을 만들던 손님을 SNS에 조롱한 카페 사장 ㅣJTBC 사건반장

 

 

 

논란이 발생한 건 지난 5일 인천의 한 카페라고 한다.

남성 고객이 혼자 매장에 들어와 음료를 주문한 후, 자리에 앉아 재료들을 꺼내 무언가를 정성스레 만들고 있었다는 것.

남성 A는 지인의 생일을 맞아 종이꽃다발을 만드는 중이었다고 한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카페 사장 B는 해당 광경을 무단으로 촬영, SNS에 게재했다고 한다.

 

문제는 SNS 올린 내용에 있었다. 사장 B는 " 여자친구든 여사친이든 배달 시키면 될 일인데 청승맞아 보인다. "라고 적었다. 이는 A의 지인이 SNS에서 보고 바로 A에게 연락을 하면서 드러났다고 한다.

사실을 알게 된 A는 곧바로 카페사장 B에게 이를 항의했는데 B는 해당 사실에 대해 " 죄송한데요..."라고 사과를 하면서도

청승맞아 보였다고 조롱했다고.

 

화가 난 A가 그냥 넘길 수 없다며 해당 사진을 지워줄 것을 요청하자 B는 되려 " 지금 나를 괴롭히려고 하는거냐? 어이없다. " 라고 맞대응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결국 논란이 일자 B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렸다고 하지만 A는 B를 고소한 상태라고 한다.

 

 

 

 

카페에서 종이꽃다발을 만들던 손님을 SNS에 조롱한 카페 사장 ㅣJTBC 사건반장

 

 

 

 

| 선물을 직접 만드는게 청승? 고작해야 카페 운영하면서 할 말은 아닌 듯

 

세상에 돈이나 물질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건 사실이다.

돈으로 세상 모든 일을 다 순조롭게, 행복하게 할 수는 없지만 돈이 있어 좋아지는 부분이 우리 삶에는 상당수 존재한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상대에게 전하는 선물에도 그 정성이나 마음보다는 가격과 가치를 더 따지는 우리 사회가 참 씁쓸하다.

카페사장 B는 직접 만드는 선물이 청승맞다고 표현했지만 선물 받는 입장에서는 꽤나 감동스러울 듯 하다.

물론 시중에서 판매하는 꽃이나 제품에 비하면 퀄리티는 다소 떨어질 수 있어도 말이다.

 

카페 운영하면서 얼마나 큰 돈을 버시는지는 궁금하지도 않지만 절대로 좋아하면 안될 여성같다.

사람의 마음을 물질로 구분짓는 그런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 운영하는 카페가 얼마나 친절할지는 안가봐도 알 듯 하다.

저런 카페는 거액의 빚을 지고 폭망해야 되는데....그래야 본인의 잘못을 뼈저리게 반성하며 사회적 민폐로 거듭날텐데 말이다. 확 망했으면 참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