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性에 관한 19금

양문석 후보 편법 대출 논란, 이제 대출은 새마을금고로 가야겠다.

지난 18일 故노무현 묘소에서 참배를 하고 있는 양문석 더민주 후보

 

 

 

 

깨끗한 척, 올바른 척, 국민을 위한 척은 다하지만 정작 국민들과는 다른 삶을 살고 있는 더민주라고 본다.

문제가 되면 늘 " 편법이지만 법적으로는 문제없다. "는 발언을 해대는 더민주. 과연 그들이 공정, 상식, 정의, 국민을 언급할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

경제활동은 1도 없는 대학생이 무려 11억원에 달하는 대출을 받았다고 한다. 아무리 서류 준비를 잘하면 된다는 대출이지만 요즘같은 시기에 10억원이 넘는 돈을 대출받는 건 쉽지 않다.

더군다나 경제력이 없는 대학생이라면 더욱 그럴 것이다. 확실한 담보물인 주택을 설정한다고 해도 대출금의 한계가 분명한데 11억이나 대출이 된다는 건 정말 놀라운 일이다.

 

어떤 언론을 보니 사업자금 명목이라고 되어 있었던 것 같은데 그 돈으로 주택을 샀다면 100% 문제가 된다.

이자를 잘 갚고 있으니 문제라고 생각하지 못한다는 건 변명도, 핑계도 될 수가 없다. 아마 일반 국민이 저랬다면 바로 회수 절차에 돌입했을텐데...역시 집안에 정치인 1명 정도는 있어야 되나 싶다.

 

 

 

 

편법은 인정하지만 피해자는 없지 않나라는 양문석 후보, 피해자 없으면 잘못이 아니였구나

 

역시 더민주스러운 발언이 나왔다. 정말 희대의 명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까 한다.

양문석 후보는 언론을 통해 " 편법임은 인정하고 비난도 달게 받겠지만 잘못은 없다. 이 대출로 인해 피해자가 나온 것도 아니지 않나. "라고 말이다. 오히려 대출을 해 준 새마을금고에서 제안한 대출이었다고 했다.

 

이 발언이 왜 문제가 될까.

말 그대로 금융기관이 제안을 했고 그 대출로 인해 금전적 손실을 본 피해자도 없다. 상황만 보면 하나도 잘못한 게 없어 보이지만 조금만 옆에서 보면 문제가 많은 일이다.

간단하게 생각해보자. 보통 대출 상담을 해 본 분들이면 잘 알 것이다. 대출 상환 연체로 인한 문제 발생에 대비해 대부분 담보물을 설정한다. 그럼에도 쩔쩔매는 게 보통이다. 사실 은행으로서는 1도 손해가 나는 장사가 아니지만 갑은 은행이고 을은 대출신청자이다. 만약 일반 시민이었어도 새마을금고에서 제안을 하고 승인이 났을까. 

그것도 신청자가 경제능력이 없는 대학생인데??

 

 

 

 

민생 운운하지만 온갖 편법은 다하는 더민주, 그들이 공정과 상식 그리고 정의를 외칠 자격이 있을까

 

 

 

 

그래. 여기까진 보호자가 신원이 확실한 국가 일을 하는 정치인이니 그런다고 치자.

대출 피해자가 없으니 잘못이 없다는 말은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다. 피해자가 없으면 잘못이 아니라는 뜻인가.

그럼 음주운전은 왜 처벌을 하는가. 그냥 술마시고 운전을 했을 뿐, 누구와 사고를 낸 것도 아닌데 말이다.

흉기를 들고 거리를 활보해도 처벌하면 안된다. 그냥 칼이 주머니에 안 들어가니 들고 갔을 수도 있다.

피해자가 없는데 왜 신고를 하고 경찰은 제지를 하는가. 피해자도 아직 없는데 말이다.

 

지역을 바꾸겠다는 정치인의 입에서 저게 나올 이야기인가.

공정, 정의, 상식, 국민을 외치는 더민주 소속 후보자가 편법을 이용해 대출을 받는단다. 그리고 피해자가 없으니 잘못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범죄로 몰아가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편법이 공정하고 정의로운 일일까. 편법이라는 것은 '간단하고 쉬운 방법'이라는 뜻이다.

그만큼 기존 합법적인 절차를 간소화한다는 말이고 그 과정에서 불법적인, 상식적이지 않은 과정이 속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편법으로 무언가를 하고 드러내지 않는 것이다.

왜? 문제가 되니까.

 

 

 

 

감사 들어간다는 새마을 금고, 왜 피해자가 없어...정작 대출이 필요한 서민은 탈락했을 것

 

아무리 금융기관이라고 해도 돈을 무한정 쌓아두고 있지는 않는다. 또한 대출로 운용할 수 있는 자금은 한정적이다.

누군가에게 필요 이상의 거액이 대출됐다는 건 반드시 돈이 절실한 누군가에게 내줘야 할 대출금 중 일부가 들어갔을 수도 있다는 뜻이고 그만큼 반드시 필요한 누군가는 대출금이 줄거나 서류에서 탈락했을 수도 있을 것이다.

말 그대로 서류는 이상이 없었을지 몰라도 정치인이기에 특혜적으로 해줬을 수도 있고 이를 전혀 모르지는 않았을 것이다.

특혜라는 건 우리 일상에서 유명인, 공인들에게 아주 자연스럽게 녹아져있다.

 

 

 

이제 대출은 새마을 금고로 가야겠다. 대학생도 11억을 내주는데 직장인이면 30억은 거뜬할 듯

 

 

 

 

지나가는 이웃에게 웃으며 인사를 하지 않아도 생전 안면식도 없던 연예인에게는 친절한 것, 모르는 사람이 초인종을 누르면 대꾸도 안하거나 문도 안 열겠지만 연예인이나 TV에서 나온 사람이라면 문 정도는 쿨하게 열어주는 것...

밥 한 끼를 제공하는 것...이런 것들이 바로 특헤의 일종이다. " 저 사람은 누구니까. ", " 연예인이니까 ", " TV에서 본 사람이니까. " 같은 것들은 모두 그들의 신분에서 파생되는 것이다.

 

이런 특혜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바라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녹여져있다. 그리고 그것을 대부분 당사자들은 알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양문석 후보를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도 일개 대학생이 제출한 서류만으로 11억원에 달하는 대출을 흔쾌히 승인할 수 있었다고 보는가. 아마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1명도 없을 것이다.

설령 양문석 후보의 말대로 편법이지만 법적 문제가 없다고 해도 그것이 공인으로서 올바른 행동일지는 생각해봐야 한다.

나라의 주인이라는 국민들은 꿈도 못 꾸는 일들이 국민들의 일꾼, 머슴이라는 정치인들에게는 간단하게 이루어진다.

이게 대한민국의 현 주소이다.

이것이 더민주가 그토록 말하는 공정과 상식, 정의가 살아있는 대한민국일까.

지나가던 개가 웃을 일이다. 차라리 남을 비방하지 말길 바란다. 적어도 욕을 2배로 먹진 않을테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