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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소식

U-23 AFC 한국 vs 중국, 1 : 0 진땀승.. 한국 문제 많다.

U23 AFC 한국 vs 중국 경기, 1월 9일에 첫 경기가 열렸다.

 

 

U-23 AFC가 드디어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는 태국에서 1월동안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3위 국가까지만 오는 7월 도쿄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되는 대회이자, 경기이기에 한국으로서도 매우 중요한 대회이다. ( 제32회 도쿄 올림픽은 7월 24일~8월 9일까지 개최된다. )

한국 대표팀은 1월 9일 밤 10시에 중국을 맞이해 C조 첫 경기를 가졌다.

 

 

| C조 중 그나마 약체라고 평가하던 중국에 고전하다, 문전에서 어쩔 줄 몰라하는 한국 대표팀

 

중국 대표팀은 옛부터 아시아권 국가 중 약체로 평가되던 팀이다. 경기 발전으로 축구에 많은 돈을 투자하면서 급부상했다고는 하나 아직 중국 대표팀이 국제 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보여주진 못했던 게 사실이다. 또한 작년 9월까지 거스 히딩크 감독이 중국 U-23대표팀을 맡았으나, 중국 축구 협회는 성적 부실을 이유로 히딩크 감독을 경질하기도 했다.

 

 

U23 AFC 한국 vs 중국 경기, 1월 9일에 첫 경기가 열렸다.

 

 

히딩크 감독에게 조련을 받아서일까? 중국은 초반부터 거의 밀리지 않았다. 체력적으로나 투지로 보나 한국 팀을 교묘하게 교란하며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초반 한국도 매서운 장면을 연출하며 아시아 축구 강국다운 면모를 보여주긴 했지만 그게 전부였다.

 

후반에서도 중국 문전까지 볼을 운반하며 몇 차례의 기회를 연출하는가 싶었지만 유효 슈팅은 1개에 그치는 등 패스 미스, 골 결정력 부족, 개인 돌파력 제로의 모습만 보여왔다.

문전까지 가는 데는 성공했지만 그 다음에는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들이 자주 눈에 띄였다.

 

슈팅 역시 대부분 골대를 넘어가는 똥볼 수위가 전부였다. 아직 성장하는 선수들이라고는 하지만 U-23대표팀이라면 사실상 성인 선수들이고 또 오랜 기간 축구를 해 왔을터인데 굉장히 실망스럽고 수준 낮은 경기였다고 밖에는 할 말이 없는 경기였다.

 

 

| 비록 졌지만 수비 중점에서 속공에 이은 날카로운 공격, 중국 대표팀

 

오히려 경기 내용만 본다면 중국이 더 잘했다. 중국은 한국을 맞아 잔뜩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선수 전원이 하프 라인 밑으로 내려가 수비 중점의 방어 축구를 구사하는가 싶더니, 기회가 났을 때는 빠른 속공으로 날카롭게 한국 문전까지 쇄도해 들어왔다. 유효 슈팅으로 보나 공격의 패턴으로 본다면 중국이 우세했다고 볼 수도 있었다. 다만 슈팅이 모두 골문을 아슬하게 빗나가는 등의 난조를 보이기도 했지만 그 부분 역시 한국에 비해 나았다.

 

후반 추가 시간을 거의 소진했을 무렵, 이동준 선수가 이어받은 패스를 접은 뒤, 슈팅으로 연결해 1 : 0 으로 겨우 한국은 승점 3점을 먼저 따낼 수 있었다. 그러나 경기 내용면에서는 졌다고 밖에 볼 수 없는 경기였다.

 

 

U23 AFC가 1월 태국에서 열리고 있다. 한국은 C조, 베트남은 D조에 속해있다.

 

 

U23 AFC에서 한국은 중국, 이란, 우즈벡과 함께 C조에 속해있다. 나름대로 죽음의 조라고는 한다.

겨우 이긴 한국은 오는 12일 일요일에 이란, 15일에는 우즈벡과 경기를 앞두고 있다.

한편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은 10일 중동의 강호 UAE와 1차전을 준비 중에 있다.

이것도 중계 해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