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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정보

헤이세이의 최후, 일왕 연호 일본...우리도 입헌군주제면 어떨까?

4월 30일 퇴위 예정인 아키히토 일왕 / 출처 : 뉴시스

 

 

일본은 아시아 국가들 중 유일하게 연호를 사용하는 국가이다.

연호는 - 연도기록법을 의미하는데, 새로운 군주가 즉위하면 새 연호를 사용 - 하게 된다. 예를 들어 세종대왕이 즉위한 해면 세종 1년이 되는 것처럼 말이다.재 일본은 서력과 함께 연호를 사용하고 관공서를 비롯 대다수의 기관에서 연호를 중점적으로 사용 중이라 한다.

 

우리에겐 천하의 역적같은 일왕가이지만 일본 국민들에게는 태양같은 존재이자 정신적 지주가 바로 일왕이다.

최근 일왕가에 대한 일본 내 국민 여론도 "꼭 왕가를 유지해야 하느냐?"는 비난과 의견이 나오곤 있다지만 그래도 일왕가가 가지고 있는 영향력은 무시못할 정도라고 한다.

 

아키히토 일왕은 즉위 30년만인 오는 4월 30일 생존한 왕으로써 퇴위하게 되고, 그의 아들인 나루히토 왕세자가 5월 1일부로 새로운 일본 국왕으로 즉위한다. 이에 일본은 금융권을 중심으로 연호 변경 작업에 비상이 걸린 상태.

또한 퇴위, 즉위에 맞춰 각종 기념일까지 겹쳐 10일간의 연휴가 발생해 모처럼 각종 상권이 활기를 띄고 있다고 한다.

 

 

 

나루히토 왕세자와 아키히토 일왕 / 출처 : 뉴시스

 

 

21세기를 지내고 있지만 아직도 왕권을 유지하는 국가가 꽤 남아있다.

물론 왕 밑에 총리 등을 두어 실질적인 국가 운영에는 관여하지 않는 경우가 있지만 말이다. 특히 영국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무늬만 왕이지만 영국 왕실이 갖는 지위와 혜택, 영향은 막강하다. 또한 영국 왕실의 행사나 궁전은 세계인들이 꼭 한번은 찾아 올 정도로 막대한 관광 수입을 창출하는 자원이기도 하다.

 

 

500년의 찬란한 조선왕실도 괜찮은 관광 자원이자, 정신적 지주 역할로 충분.

많은 사람들이 대한제국 황실, 그냥 조선왕실이라 하자.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이 당시 왕이었던 고종과 순종의 무능을 거론한다. 하지만 이는 잘못 된 역사관이 아닐까 한다.

당시 일제는 조선을 집어삼키기 위해 많은 전략을 세웠고 이를 실행했다. 그 중 하나가 뿌리, 즉 근간을 흔드는 것이다.

 

 

근정전 모습, 그 위용이 사뭇 근엄해보인다. / 출처 : 인터넷

 

 

이미 을사오적을 비롯해 대다수의 신하들이 일제의 눈치를 보는 상황에서 고종 임금이 내릴 수 있는 결정이나 행위는 많지가 않았을 것이다.

세도가 집안에서 조정만 장악을 해도 임금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데, 하물며 한 국가가 무력을 앞세워 들어와 장악을 하니...임금인들 별 수 있었을까? 또한 조선 왕실은 멸망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통치권을 빼앗겼지, 왕조가 무너진 게 아니다. 따라서 독립 후 얼마든지 왕권 회복이 가능했다. ( 이를 리승만이가 없앴지. )

따라서 우리도 다시금 왕실을 세우고 이를 관광자원화만 하자는 것이 아니라...전통과 역사가 찬란했던 아시아의 국가로서 위엄을 되찾자는 것이다.

더불어 이는 친일 청산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본다.

 

어차피 현 세대의 왕실들은 정치적 영향력이 미미하다. 다만 자신들 국가의 역사와 전통, 그리고 구심점으로 왕권을 유지하는 것이다.

지금 조선의 제 28대 임금을 추대한다고 해서 대통령이 되는 것은 아니다.

어쩌면 대통령이 제대로 국정 운영을 하는지에 대한 감사적인 방편으로도 생각할 수 있다.

투표로 선출 된 대통령에게 작위를 내리고 나라의 백성이자 왕의 신하로 나라를 잘 이끌도록 격려하는 것도 꽤나 멋진 일 같다.

난 차라리 그리 됐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