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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어때?

정선 하이원 | 혼자 떠나도 괜찮은 1박2일 코스

수요일 급하게 떠난 홀로 여행 중 치악 휴게소

 

집에서 영화를 보던 중 심심함에 그냥 무작정 여행을 가기로 했다.

어디로 갈까 고민을 하다 예전에 혼자 갔었던 정선 카지노가 떠올라 다시 무작정 정선으로 내달렸다. 원래 여행의 참 맛은 바로 이런 거 아니겠나?

4월의 평일이라 고속도로와 휴게소가 한산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초반에는 길도 막혔고 휴게소에도 차를 댈 곳이 없을 정도로 가득했다.

 

내가 좋아하는 메뉴 중 하나인 라면과 밥

 

마땅하게 먹을 게 없을 때는 라면과 밥이 최고.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입에 물로 노래를 들으며 혼자 고속도로를 달리는 기분 또한 최고였다. 물론 조금 외롭긴 했다.

 

하이원 카지노 입구에서

저녁 7시 30분쯤 올라간 하이원.

주차장이 그때쯤 오픈되었다. 차를 주차하고 카지노 입구로 가 입장료를 끊었다. ( 입장료 1인 9,000원 / 오전 10시 개장~ 오전 04시 폐장 )

잘 알겠지만 카지노 내에서 휴대폰 촬영이나 통화는 금지이다. 하지만 간간히 톡이나 휴대전화를 꺼내 보는 것 정도는 허용된다.

 

게임기계는 현금과 티켓(카지노 내에서 교환하면 됨)으로 가능하다.

흡연 구역이 외국보다도 많이 마련되어 있고 곳곳에 통화 부스도 마련되어 있다. 또한 중앙에 음료대가 마련되어 있어 무료로 음료 시음도 가능하다.

단, 술은 금지이고 일부 음식은 유료이다. ( 식사류는 상당히 비싼 편임 )

 

정선 사북읍에 위치한 엘스호텔 전경

 

숙소로 이용한 엘스호텔은 숙박업소 앱을 이용해 입구에서 결제했다. 보다 저렴한 이용이 가능하다.

평일이라 그런지 예약의 큰 어려움은 없었다. 한 가지 TI을 추가한다면 만약 LPG차량일 경우 정선에 진입하기 전에 가스를 충전하길 바란다는 점이다. 정선읍내에는 LPG청전소가 없기 때문에 혹시 "정선에 가면 있겠지."하고 갔다간 부탄가스를 구매해서 충전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맛보게 될 지도 모른다. ( 정선 진입 전 민둥산 충전소가 마지막이다. 정선에서 10km 떨어진 곳에 있음 )

 

 

하이원 입구 바로 앞에 위치해있어 이용에 편리하다. 하지만 주차장은 그리 넓지 않다.

따라서 휴가 시즌이나 주말에 이용할 경우 주차가 곤란할 수 있을지도....물론 발렛을 해준다.

 

입구 카운터 전경

 

호텔이라 말하기는 조금 PC나 TV테이블이 단촐하다.
화장실 겸 욕실 내부, 깨끗하다.
디럭스 룸이라 침대가 두 개이다.

 

말이 호텔이지, 사실 지방의 호텔이라 부르는 곳은 대부분 모텔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시설이나 친절도 면에서는 호텔과 거의 비슷하다. 엘스 호텔 역시 처음에는 딱딱해 보였지만 사장님이나 직원 분들이 참 친절하다.

4월이었는데도 바닥은 난방으로 후끈했고 조금 더웠다. 그래도 창문을 열고 자니 시원해서 잠은 잘 잘 수 있었다.

기본적인 생필품이나 도구는 모두 구비되어 있고 24시간 음식점 연락처도 준비되어 있어 편리하다.

 

★ 이용 가이드

실내 흡연 가능 ( 창문 열고 재떨이만 잘 관리하면 된다 함 ) / 변기 휴지 투입 금지 ( 반드시 휴지통에 )